상단영역

본문영역

백악관 수석보좌관, 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에 ‘신중한 낙관론’…남북은 경호 의전 보도 3차 실무회담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4.23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변화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20일 발표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 핵실험 중단 결정에 미 백악관 수석보좌관은 ‘신중한 낙관론’을 내놓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한미 키리졸브 연습을 23일부터 예정대로 진행하는 동시에 남북정상회담 경호 의전 보도 3차 실무회담도 이날 개최한다.

마크 쇼트 미국 백악관 수석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 북한의 핵무기 실험 중단 결정과 관련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일종의 대가라고 평가했다. 쇼트 백악관 수석보좌관은 이날 미 NBC 방송 시사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신중한 낙관론을 갖고 있다. 우리는 조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2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채택된 결정서에 핵시험과 미사일발사, 그리고 핵 시험장 폐기 내용을 담았다.

특히 북한이 폐기하겠다는 ‘북부 핵시험장’은 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이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지난해까지 모두 6차례 핵실험이 이뤄진 북핵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날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2.3 지진을 북한의 핵실험이 주변 단층에 영향을 주어 발생한 유발지진이라는 기상청의 분석은 이러한 사실을 잘 말해준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근처에서 발생한 유발지진은 이번 지진을 포함해 모두 9차례였다.

이런 가운데 남북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호 의전 보도 3차 실무회담이 이날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정상회담 직전 마지막 실무회담인 만큼 여러 세부사항들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경호 의전 보도 3차 실무회담에서 정상회담 정확한 개최 시간과 횟수, 오·만찬 형태,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 의장대 사열 여부에 대한 결론이 최종 도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

남북이 정상회담 논의에 박차를 가하지만 한미 키리졸브 연습은 이날 예정대로 진행하다는 방침이다. 키리졸브 연습은 한미 군의 전쟁 수행 절차 숙달을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중심의 지휘소 연습이다. 키리졸브 연습 훈련은 북한군의 공격을 가정해 한미 연합군의 방어에 초점을 맞추는 1부 훈련과 한미 연합군의 반격을 가정하는 2부 훈련으로 나뉜다.

백악관 수석보좌관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조치에 ‘신중한 낙관론’을 내놓았다. 한미 키리졸브 연습이 이뤄지는 가운데 남북이 정상회담 경호 의전 보도 3차 실무회담을 진행하는 한반도의 상황에 견지해야할 자세가 아닐는지.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