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민혁 기자] 차병원에서 지방종 제거수술을 받고 의료사고를 주장한 지 이틀 만인 23일 배우 한예슬이 또 다시 수술 부위 상태를 알려 대중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이 지방종 제거수술 사진을 보면 수술 부위가 붓는 등 차마 눈을 뜨고 보기 힘든 상태여서 그 충격파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한예슬 지방종 제거수술을 집도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차병원 외과전문의 이지현 교수는 21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면서 사과했다.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고 의료사고를 당해 자신의 악몽 같은 사실을 세인들에게 알리자 대중들은 아연실색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왜 의료사고가 생기는 걸까?
박종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교수에 따르면 집도의 경험·기술부족 그리고 과로, 수술실의 열악한 조건, 수술에 관여하는 의료진 간 소통장애 등이 문제다.
사후 대책도 문제다. ‘의료사고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사고가 팽배했기 때문에 시스템을 통해 예방하려는 시도가 국내 의료계에서는 없었던 것이다.
미국은 지난 100년 동안 의료사고를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의료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의료사고를 ‘시스템’으로 막아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의료사고의 70%가량은 사전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다. 30%는 어쩔 수 없는 사고라 해도 예방 가능한 의료사고가 70%나 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이번 한예슬 지방종 제거 수술 의료사고가 더욱 안타까운 이유다.
두 번에 걸쳐 한예슬이 자신의 지방종 제거 수술 흉터를 드러낸 것에 대중들은 놀란 가운데 한예슬 의료사고 부위가 하루빨리 아물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한예슬 집도의인 차병원 이지현교수의 대응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