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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로마 챔스 골폭죽쇼, 살라 더블 매직쇼,...클롭 헤비메탈 풋볼에 '로마 악몽은 없다'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4.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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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우리는 바르셀로나가 아니다. 그들은 최근 몇 년간 많은 우승을 이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 이것이야말로 2차전서 제대로 된 (결승행) 결과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할 이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AS로마 안필드 4강 결전에서 살라-마네-피르미누를 앞세워 5골 골폭풍을 휘몰아치며 세 골차 승리로 기선을 제압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절실함을 말했다.

바르셀로나처럼 로마의 악몽은 없다는 강조다. 8강전 안방에서 바르셀로나가 4-1로 먼저 승리하고도 로마 원정에서 0-3으로 패해 원정골 원칙에 따라 4강행이 좌절됐던 ‘로마 참사’를 경계하면서 집중력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나란히 더블 골 더블 어시스트를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로마에 5-2 쾌승을 거뒀다.

리버풀 로마 격돌에서는 ‘클롭 헤비메탈 축구'의 진수가 빛났다. 전반 36분부터 34분 동안 5골을 연달아 로마 골문에 퍼부어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동반 멀티골을 작성한 리버풀 공격의 쌍핵 살라와 피르미누는 이색적인 골 폭풍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챔스 시즌에서 나란히 10골 고지를 돌파해 2014-2015 시즌 바르셀로나 나란히 두 자릿 수 골을 기록한 메시와 네이마르를 앞세워 우승했던 그 길을 살라와 피르미누가 따라 걷고 있는 것이다.

리버풀 로마의 7골 난타전으로 챔피언스리그는 역대 최다 평균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빅이어의 주인을 가리는 데 4경기만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121경기에서 384골이 터져 경기당 3.17골이 폭발했다. 2016-2017시즌의 380골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28분마다 골이 터진 골의 성찬이다. 지난 시즌의 경우 30분 당 한 골이 터졌다.

역대 챔스 시즌 최다골은 2000-2001시즌 449골이었다. 현재와는 경기 방식이 달라 157경기에서 나온 최다골 수확이었지만 평균골은 경기당 2.86골에 그쳤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시즌에서 전체 득점의 4%인 15골로 득점 선두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살라의 맹추격 속에 26일 바이에른 뮌헨과 4강 첫판을 시작으로 4년 전 세운 자신의 챔스 최다 17골 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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