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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 이어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도 안경착용 허용, 관행타파 '칭찬해'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4.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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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영미~"

지난 2월 대한민국에 컬링 열풍을 몰고 온 여자 컬링 대표팀, '팀킴'의 스킵 김은정의 외침이다. 무표정으로 넘치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안경선배'라는 별명을 얻은 김은정에 이어 지난 12일 또 한 명의 안경선배가 등장해 많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지상파 여성 앵커 최초로 안경을 착용하고 MBC '뉴스투데이'를 진행한 임현주 아나운서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와 MBC '섹션TV' 등을 통해 "아침 6시 뉴스 진행하려면 일찍 일어나 메이크업 등의 준비를 하는데 수면시간은 부족하고 눈이 늘 피곤했다. 안경을 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다"며 "낯설지 않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상파 여성 앵커 중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해 큰 화제를 모은 임현주 아나운서에 이어 제주항공도 객실승무원들에게 안경착용을 허용했다. 관행을 타파한 이들에게 대중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MBC '뉴스투데이']

그간 지상파 여자 아나운서들은 일부 프로그램 속 코너를 진행하며 안경을 착용한 적은 있었지만 정식 뉴스 진행에서 안경을 착용한 것은 임현주 아나운서가 처음이다. 남자 앵커의 경우 심심치 않게 안경을 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나 여성 앵커의 경우 오랜 관행으로 여겨져 왔기에 임현주 아나운서의 안경 착용은 더욱 주목을 받았다.

임현주 아나운서를 향한 핫한 관심이 쏟아진지 2주도 지나지 않은 24일,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 서비스규정을 일부 변경해 승무원들의 안경 착용과 네일케어 등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객실승무원들의 경우 안경착용 금지 조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관행과 전통에 따라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이같은 규정을 변경해 안경착용 허용 문구를 추가하고 파손에 대비해 여분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소지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승객이 불편함을 느끼거나 스쳤을 때 상처를 입힐 수 있는 과도한 큐빅이나 스톤아트를 제외한 모든 색의 네일아트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수정했다.

대중들은 안경착용에 나서며 관행을 타파한 임현주 아나운서와 제주항공을 향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관행타파,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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