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세기의 만남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레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역사적인 현장에 과연 남북정상은 어떤 차량을 타고 왔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김정은 위원장 차량은 27일 오전 회담에는 판문점에 걸어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에 경호차량을 확인할 수 없었다. 회담 종료 뒤 김정은 위원장이 북측으로 복귀하면서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S600 풀만 가드’로 추정된다.
◆ 김정은 위원장의 ‘메르세데스-벤츠 S600 풀만 가드’ 가격은?
메르세데스-벤츠 S600 풀만 가드’은 자동 소총과 수류탄으로도 뚫을 수 없다. 화염방사기나 화염병에도 타지 않도록 외관 전 부분을 특수 방화 처리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5년 10월 독일에서 전용 신형 방탄 벤츠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0억원대다.
◆ 문재인 대통령도 ‘벤츠’? 김정은 위원장과 비교해보니…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탑승한 차량은 '벤츠-마이바흐 S600 가드‘로 추정된다. 2016년 9월 출시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가드는 자동 소총과 수류탄으로도 뚫을 수 없는 특수의전 차량이다. 가격은 6억원에 달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경호 차량과 비슷한 급으로 맞추기 위해 낙점했다는 후문이다.
◆ ‘슈퍼파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차량을 타고 다닐까?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차량이 공개되면서 지난해 국빈방한했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탑승했던 전용차량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트럼프 전용차량은 두 눈을 의심케 하는 두꺼운 문 두께로 세간의 이목이 쏠린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미국에서 가져온 전용 캐딜락 리무진은 육중한 외관으로 ‘비스트’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미국 대통령 전용 차량 ‘비스트’는 각종 물리적인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탄도 무기나 급조폭발물(IED), 화학무기 등을 견딜 수 있고 고도의 통신기능과 긴급 의료 장치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 가격은 150만 달러(17억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