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남북정상회담 첫 부부동반, '퍼스트레이디' 김정숙 리설주도 첫 만남…두 '여사'의 공통분모는?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4.27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는 평화의 집에서 잠시 환담한 뒤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7일 판문점 현장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이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가 이날 만찬에 참석하게 되면서 남북정상회담 최초로 부부동반, 첫 남북 퍼스트레이디 회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선 정상회담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북측 퍼스트레이디 대신 여성계 대표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배우자를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북 퍼스트레이드의 만찬 참석에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를 향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두 사람의 공통분모인 음악과 패션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정숙 여사는 경희대학교 성악과 출신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에서 변호사로 개업하기 전까지 김정숙 여사는 서울시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던 중 문재인 대통령이 양손을 엇박으로 흔들자 김정숙 여사가 이를 정정해주는 영상이 올라와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한 유튜브에 공개된 김정숙 여사의 노래 영상도 대중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리설주 역시 중국에서 성악을 공부했다. 그는 '은하수 관현악단'에서 활동했으며 2005년 9월 대한민국에서 열린 아시아 육상 선수권 대회에 북한 응원단으로 참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큰 관심을 받았다.

김정숙 여사는 패션을 이용한 외교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해외순방 시 현대적 의상과 전통적인 요소가 포함된 의상을 입어 한국의 전통과 미를 알려 성공적인 '패션 외교'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리설주는 북에서 '패피'로 유명하다. 리설주의 머리스타일, 의상 등이 인기를 모으며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 패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출을 자제했던 이전 지도자들의 부인과 다르게 퍼스트레이디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리설주는 미니스커트나 하이힐, 해외 명품 핸드백 등으로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역사상 처음으로 부부동반 만찬 참석 소식에 두 정상뿐 아니라 남북의 퍼스트레이디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에게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