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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종전선언 연내 추진…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남북정상회담 '평화의 출발'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4.2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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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남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인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은 ‘종전선언 연내 추진’이라는 역사적인 합의를 담아냈다. 6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정전으로 초래된 긴장과 고통의 시대를 종식하고 ‘종전선언-평화협정’ 추진이라는 대전환에 남북 정상이 뜻을 모은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합의했다. 남북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후속에 따른 고위급 회담 개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각계각층 교류 활성화 등을 합의했다. 올해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국제대회 단일팀 구성 활성화에도 합의했다. 8·15 이산가족·친척 상봉도 진행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남북정상은 확성기 방송, 전단살포 등 적대행위도 금지한다.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든다. 군사당국자회담도 적극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종전선언을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남북정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판문점 선언은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가을 평양 방문도 담았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여러 반응들이 나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과 미사일로 무장해 민족 공멸의 길로 가지 말고 대화와 협력으로 나온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번영과 개방의 길로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국 남북 정상회담은 김정은(위원장)과 문(재인)정권이 합작한 남북 위장평화쇼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논평을 통해 “그동안 중단됐던 다양한 교류 활성화와 상호 불가침 합의, 이산가족 상봉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하겠다는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긍정 평가한다”고 밝혔다. 평화당은 논평에서 “남북이 완전한 비핵화를 남북 공동의 목표로 확인한 것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서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은 ‘종전선언 연내 추진’이라는 역사적인 합의가 담겼다. 과연 이 합의가 실질적으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이뤄질지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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