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사상 첫 남북정상 식수와 도보거리 산책과 밀담…사진을 보니?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4.27 2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만남인 남북정상회담은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였다. 27일 오전 일정 시작부터 시나리오에 없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동반 월경 장면이 연출돼 놀라움을 안겨주는 등 인상적인 장면의 연속이었다.

오전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오후 일정도 분단 이후 단 한 번도 없었던 사상 최초의 장면들이 나와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남북정상이 함께 식수를 하고, 단둘이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누는 장면은 ‘한반도의 봄’을 물씬 느끼게 하는 대목이라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MDL) 인근 ‘소떼 길’에서 다시 만나 공동식수를 진행했다. 두 정상이 심은 소나무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반송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백두산 흙을, 김정은 위원장은 한라산 흙을 뿌려 화합의 의미를 담았다. 또한 문 대통령은 평양에서 흐르는 대동강 물을, 김 위원장은 서울을 가르는 한강 물을 뿌려 그 의미를 더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식수 표지석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정한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글귀와 함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서명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식수를 마치고 “어렵게 찾아온 이 북과 남의 새로운 기운을 잘 키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식수를 마친 남북정상은 친교 산책을 위해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로 향했다. 나란히 걸어가는 두 정상의 모습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내딛고 있는 남북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도보다리 끝에 위치한 나무 벤치에 단둘이 밀담을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잃어버린 11년’이라는 세월이 말해주듯 오랜 시간 단절됐던 두 정상 간의 단독회담은 무슨 내용이 담겼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치권에서는 판문점 선언에 대한 마지막 조율을 위해 의견교환을 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오후 일정에서 식수를 하고 도보거리를 산책해 밀담을 나눈 뒤 서명한 ‘판문점 선언’에는 ‘종전 선언 연내 추진’이라는 역사적인 합의로 이어졌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