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설정스님-현응스님 PD수첩, 우여곡절 끝 시청자들 앞으로…과거 무한도전도?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8.05.02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조계종 설정스님과 현응스님 의혹을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이 제기하면서 파장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 ‘PD수첩’이 설정스님과 현응스님 방송을 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방송 전 조계종 측이 법원에 방송금지 신청을 청구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가 이렇게 방송을 본 것에 알 수 있듯이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는 1일 방송금지 가처분 선고 공판에서 ‘PD수첩’ 설정스님과 현응스님 관련 방송금지 요구를 기각했다. 방송의 공익성, 치밀한 취재, 충분한 반론권 제공 등의 이유다.

설정스님-현응스님 PD수첩 방송편이 화제다. [사진출처=MBC 'PD수첩' 방송화면]

PD수첩 설정스님과 현응스님 방송편을 보듯이 종종 방송금지 신청이 이뤄지긴 한다. 지난해에는 자유한국당이 최근 종영한 MBC ‘무한도전’의 ‘국민내각’ 특집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3월 ‘무한도전’은 예고편을 통해 한국당 김현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출연하는 ‘국민의원’ 특집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은 당시 바른정당 공식 행사 참석 등으로 ‘당원권 정지 3년’이라는 징계를 받은 자당 소속 김현아 의원을 섭외했다는 이유로 해당 특집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해당 특집의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무한도전’의 ‘국민내각' 특집은 예정대로 정상 방송됐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PD수첩의 설정스님과 현응스님 관련 방송편을 시청자들이 모두 볼 수 있게 됐다. 법원이 기각 사유 중 하나로 제시한 ‘공익성’을 제시한 만큼 조계종 종단의 향후 행보에 많은 이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