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2014년 배우 이병헌을 상대로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를 빌미로 50억원을 요구한 걸그룹 글램 다희가 3년여 만에 아프리카 TV 개인 방송을 시작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일 김시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인방송을 시작한 다희는 노래가 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친구들의 도움으로 방송을 하게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2014년 구속된 다희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이듬해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다희가 속한 걸그룹 그램은 2012년 4인조로 데뷔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탄생 1년 전, 방시혁 대표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선보인 걸그룹으로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기존 걸그룹과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다희는 드라마 '몬스타'에 출연하며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희가 빚은 물의로 인해 글램은 2015년 해체했다.
글램 다희에서 김시원으로 개인 방송을 시작한 그를 향해 몇몇 대중들은 "BJ로, 김시원이라는 이름으로 한 새로운 출발에 응원을 보낸다"고 전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물의를 일으킨 지 얼마나 됐다고 나오나"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