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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농성 김성태 의원, 한 남성에게 폭행당해 리퍼트와 박근혜가 떠오른다고?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5.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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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하며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3일째 단식농성을 하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오후 한 남성에게 폭행당해 대중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성태 원내대표는 119구급차에 실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남성은 이날 오후 2시 25분께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했다. 그 남성은 악수를 한 뒤 김성태 원내대표의 오른쪽 턱 부위를 주먹으로 한 차례 가격했다.

당직자에게 제지당한 그 남성은 "난 아빠도 때려봤다"며 "감방에 가고 싶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남성은 여의대 지구대로 호송됐다.

한 남성의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사건을 보면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와 박근혜 피습 사건을 떠올리는 이들이 적지 않을 듯하다.

2015년 3월 5일 리퍼트 주한 전 미국대사는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에게 습격을 당했다. 오른쪽 얼굴 광대뼈에서 턱 밑까지 80여 바늘을 봉합하고 팔에는 관통상을 입어 신경 접합술을 받은 바 있다.

4월 1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김기종을 살인미수와 외교사절폭행,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고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 공모 여부와 관련해서는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내렸다.

2016년 9월 28일, 대법원은 피의자 김기종에게 살인미수, 외국사절폭행,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 농성 중 한 남성에게 폭행당한 사건의 경우 그 이유와 배경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 진영 간의 정치 갈등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폭행인지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정치인 피습 사건은 이따금 발생한 바 있다. 그 가운데 박근혜 피습 사건은 유명하다.

2006년 5월 20일 박근혜가 경기도 군포와 인천 지원 유세를 마치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참가하던 중 오후 7시 20분쯤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지방선거 지원유세를 벌이다 지충호에게 피습당해 얼굴을 크게 다친 사건이다. 흉기는 10cm 가량의 커터 칼이다. 지충호는 현장에서 한나라당 당원과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으며 서대문 경찰서에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받았다. 범인 지충호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8건의 전과로 15년 가까이 복역하고 출소했으며 오랜 수감 생활이 억울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다.

대중들이 이번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남성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체 30대 남성은 왜 김성태 의원에게 폭행을 가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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