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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나라다운 나라’ 프로젝트 1년, ‘만족하십니까?’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5.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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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2016년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촛불혁명 물결로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벚꽃 대선’이 열린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과 전문가들의 평가를 살펴보는 것이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이유다.

현직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인수인계를 받아야 했던 만큼 충분한 준비와 시간이 부족했던 문재인 정부. 전임 정부의 인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에 집권 초반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 정부가 인수위원회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해 현재 국정운영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은 그리 힘이 실리지 않은 분위기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0일과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18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2명이 응답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2%p)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77.4%를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초 고공행진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남북정상회담 긍정평가 영향으로 3주 연속 상승했다”며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 3주차부터 6월 1주차까지의 지지율 수준인 70%대 후반을 다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1주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도 문 대통령 지지율 고공비행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주 요인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라는 얘기다.

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1년 간 아무런 위기가 없던 것은 아니다. 가상화폐 정책 혼선,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논란 등으로 위기를 맞은 것이다. 이러한 이슈들로 지난 1~2월 60%대 초까지 떨어진 지지율은 최근 70%대 후반에 이르는 지지율과는 확연한 격차다.

이런 큰 위기 외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이명박 정부의 각종 의혹 조사와 이 전 대통령 구속결정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지지율이 다소 흔들린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전문가들 평가 또한 전반적으로 호평을 내놓고 있는 여론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난 3일 발표한 지난달 20~30일 경제학·정책학·경영학 등 각 분야의 대학교수, 연구자 등 3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는 ‘종합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74.3%(223명),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5.3%(46명) 등으로 집계됐다.

사회단체인 참여연대는 문재인 정부의 민생정책에 'B학점(4.5점 만점에 3점)'을 매겼다. 주거 및 부동산 분야는 B, 공정경제 및 중소상인 분야는 B, 대학교육 분야는 B+, 통신분야는 B-로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과 관련해 “이틀 후면 새 정부가 출범한지 1년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고 추운 겨울을 촛불로 녹였던 국민들의 여망을 받들어 쉼 없이 달려온 1년”이라며 “국무위원들께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초심을 지켜나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국정운영에 매진하기를 대다수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다. 70%대의 높은 지지율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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