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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1년 한반도에 '평화의 씨앗'을 뿌리다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5.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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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 역대 대통령 중 취임 1년 동안 이렇게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는 대통령은 드물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그렇다면 문재인 대통령 본인이 바라본 취임 1년의 시간은 어땠을까? 취임 1주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전한 소회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핵과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고자 한 1년이었다”며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시켜 세계 속에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고자 한 1년이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1년의 시간을 ‘평화’에 방점을 찍었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 1년 임기 중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는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시작해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에 담긴 ‘연내 종전 선언 추진’. 대결의 구도에서 화해의 구도로 가는 발판을 마련한 이 역사적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의 메시지를 강조한 이유를 조금이나마 짐작케 한다.

지난 30일에도 ‘수고하셨다. 큰일을 해내셨다. 노벨평화상을 타시라’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축전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며 ‘평화’에 대한 갈망을 드러낸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못지않게 ‘평화’를 외치는 이가 있으니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노벨 평화상’에 대해 “나는 끝을 보고 싶다. 내가 원하는 상은 전 세계를 위한 승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북한이 미국인 3명 억류자를 석방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은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나 귀국한 미국인 3명을 직접 맞으면서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한다”며 “(북미정상회담은) 매우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김정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만나기 전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나는 정말로 그가(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엇인가를 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자신의 나라를 진짜 세계로 데려오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취임 1년의 시간을 핵과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게 만들고자 했던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길을 열어준 북미정상회담이 다가오고 있다. 모든 이들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갈망이 결국 북미정상회담에서 놀라운 일을 만들 수 있을까?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레킹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꿈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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