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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채용비리... 신한카드,신한생명 등 계열사도 적발

  • Editor. 조재민 기자
  • 입력 2018.05.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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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신한금융이 임직원 자녀들을 특혜 채용한 사실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신한카드와 신한생명에서도 채용비리가 적발돼 전 계열사가 총동원 된 셈이다.

또 공채 과정에서 남녀 차별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금융당국은 임직원 자녀 특혜 채용을 포함한 신한금융의 채용비리 22건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 공채 당시 서류와 면접 전형 등에서 떨어진 지원자 12명을 특혜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특혜 합격자들은 신한금융지주 최고경영진의 친인척이나 지방 언론사 주주의 자녀들이었고, 이들을 추천한 유력인사들 가운데엔 정치인과 금감원 직원 등이 포함돼있었다.

또 신한카드와 신한생명에서도 서류지원자 1,114명 중 663위로 합격순위에 한참 못 미친 지원자가 임직원 자녀라는 이유로 합격하는 등, 모두 10건의 채용비리가 발견됐다.

금감원은 신한금융엔 연령과 남녀 차별 역시 있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2013년 상반기 채용 과정 당시 남자 지원자들에 한해 나이가 적을수록 가점을 줬고, 2016년엔 남성 지원자는 88년 이전 출생자, 여성은 90년 이전 출생자는 서류에서 자동탈락시킨 것이다.

신한카드에서도 지난해 신입직원 채용 당시 서류전형 단계부터 남녀 채용비율을 7대3으로 정해놓고 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특혜채용 정황 및 연령, 성별 차별 등 법률위반 소지 사실을 검찰에 전달하고 향후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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