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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인공지능(AI) 세상, 쌍두마차 미국·중국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엄마에게 전화 걸어줘." "거실 불 좀 꺼줘."

이처럼 말만하면 척척 해결해주는 인공지능(AI)이 스피커부터 TV, 휴대전화 등을 통해 생활 속으로 들어오며 편리함이 증가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이용되는 곳은 비단 가전제품뿐이 아니다.

최근 한 제약업체는 인공지능 면접관을 도입해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임을 밝혔다. AI 면접은 컴퓨터 화상카메라와 마이크로 지원자의 표정, 말투, 행동 등을 분석해 적합한 인재를 선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업체는 앞으로 경력자 채용에도 AI 면접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을 밝혔다.

스피커부터 TV, 냉장고, 에어컨 등 다양한 전자제품에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이 예정돼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한 보험업계에서는 인공지능 콜센터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고객과 일대일로 대화하는 인공지능 로보텔러를 도입하고 있는 보험업계는 나아가 설계사 전용 상담 서비스나 지점 운영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인공지능 콜센터로 인해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인건비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점차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약업계에서는 신약개발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신약 개발 과정을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 실패를 줄여 위험성은 낮추고 효율성은 증가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행정안전부는 인공지능으로 소방 차량 출동 정보를 분석해 출동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병의 진단을 빠르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길도 열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군에서 사용하는 시설이나 전투기 등에도 인공지능의 역할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공지능을 위해 AI 산업 연구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지구촌에서 인공지능 강국은 미국과 중국. 미국은 고도화된 알고리즘, 컴퓨터 하드웨어, 막대한 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굳건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그 뒤를 중국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공개특허에서 미국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스타트업 인공지능 기업도 중국에서 나왔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지난해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대한 전 세계 투자에서 48%를 차지해 38%인 미국을 추월했다.

AI산업에 있어서 강국인 미국과 중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자원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AI 로봇 소피아 초청 컨퍼런스 당시 모습. [사진=뉴시스]

중국과 미국이 1, 2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은 국내에서도 가장 유망한 기술로 꼽히고 있다. 인공지능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에 나서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으며 점차 연구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AI 전문가들은 1위 미국과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 격차는 2.3년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AI산업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중국 못지않은 과감한 투자와 전문가들의 연구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2020년까지 인공지능으로 인해 일자리 180만개가 사라지고 23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탄생할 것이라고 미국의 IT시장조사기관의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이 해야할 일을 최소화하거나 대체할 수 있으며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고 정보보안 분야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 학습을 통해 적용되는 인공지능이기에 학습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엉뚱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윤리적인 규범이 명확하지 않아 인공지능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은 누가 져야하는 것인지 애매하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각축이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가운데 독보적인 선두주자들인 미국과 중국에 뒤처지지 않도록 투자와 지원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엄정효 기자  ujh7388@updow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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