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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압수수색 가상화폐 거래소 수사 '확대' 조짐...'허위충전'방식 사기 혐의

  • Editor. 조재민 기자
  • 입력 2018.05.12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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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검찰이 국내 최대규모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가 코인을 보유한 것처럼 가장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가상화폐 업계는 검찰이 수사를 확대할 조짐을 보이자 비상이 걸렸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정대정)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업비트 본사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사전자 기록 위작 및 사기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전날 업비트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틀째다.

검찰은 업비트가 실제로 갖고 있지 않은 가상화폐를 가진 것처럼 전산시스템에 입력해 고객을 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업비트 압수수색 이미지 [사진출처=KBS 보도화면 캡처]

검찰은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합동 점검 결과에서 수상한 자금 이동이 포착된 가상화폐 업체를 중심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 등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들이 업무상 횡령, 사기 등 혐의로 사법처리됐다. 김 대표 등은 수백억원대의 고객 돈을 개인계좌로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이날 업비트는 홈페이지에 "[안내] 최근 언론보도 관련하여 안내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재했다.

게재된 공지에는 "안녕하세요 업비트입니다. 업비트는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에 성실히 임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든 거래와 입출금 등 업비트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라며 글을 남겼다.

이어 "고객님의 자산은 안전하게 고객님의 계좌에 보관되어 있으니, 안심하시고 업비트 서비스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업비트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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