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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혜경궁 김씨 논란'에 이어 남경필 '폭언 음성파일' 언급까지…이 난국을 어찌할꼬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5.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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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정치인은 선거가 있을 때마다 경쟁 상대 진영을 공격하기도 한다. 이 공세야 말로 정치인은 깨끗해야 한다는 대중들의 인식을 기반으로 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6·13 전국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직격했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남경필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상식 이하의 인격을 가진 이 후보를 선거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남경필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전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친형과 형수에게 충격적인 폭언을 하는 음성 파일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거를 앞두고 남경필 후보에 의해 이재명 후보의 음성 파일이 언급되면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이재명 후보는 ‘혜경궁 김씨’ 논란을 겪은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이재명 후보와 당내 경선에 나섰던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비방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현 대통령에 대한 패륜적 내용을 유포한 SNS 이용자 ‘정의를 위하여(08__hkkim)’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바 있다. 여기서 문제는 이 SNS 이용자가 이재명 후보 부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

이재명 후보는 당시 이 논란에 대해 ‘아내는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전 의원의 고발에 대해 “이미 아내가 SNS 계정이 없는 등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힌 바 있다”며 “전 의원이 고발을 한 만큼 사실관계가 조속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정치인도 비켜갈 순 없다. 하지만 국회의원의 경우 ‘털어서 날린 먼지’라도 국민 앞에서 해명해야 하는 숙명을 지녔다. 정치인이야 말로 국민의 대표인 개별 헌법기관이기 때문이다. ‘혜경궁 김씨’ 논란에 이어 남경필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음성 파일’ 내용을 언급한 가운데 정치권 안팎은 이재명 후보가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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