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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홍준표 공천장 받고 "송파 깃발 찾아오겠다"…서면경고 받았다는 이유는?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5.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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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많은 우려와 걱정도 있으나 현장에서 누구보다 뜨겁게 한국당을 지지하고 대한민국을 되살리자는 열망을 느끼고 있다. 반드시 되찾아 와야 할 송파 깃발도 너끈히 찾아오겠다."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가 14일 공천장 수여식 현장에 밝힌 일성이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번 6.13지방선거는 북풍 대 민생과 드루킹으로 구도가 짜여질 것"이라며 "지금 오른 것은 세금과 물가뿐인데도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것은 오히려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배현진 후보는 전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제가 송파을에서 당선되는 것은 기적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미 거리에서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곳 송파을에서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는 "배현진 후보를 영입하기 위해 비서실장을 네 번 보내 설득했다"며 "겨우 입당시켰는데 실제로 보니 더 속이 꽉 차고 소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파에서 큰 인물이 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송파을은 배현진 후보가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한 매체는 14일 중앙선관위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수상 이력을 부풀린 배현진 후보에 대해 서면경고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배현진 후보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숙명토론대회에서 금상을 타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나가게 됐다"고 밝혔으며 "저희 팀이 떨어져 실망하고 집에 왔더니 이틀 뒤 베스트 스피커라고 10명을 선발해 다시 수상할 테니 오라고 해서 그 상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배현진 후보는 숙명토론대회에서 금상이 아닌 은상을 수상했으며 베스트 스피커가 아닌 스피커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몇몇 포털사이트 인물정보에도 이 같은 수상내역이 올라가 있어 많은 이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대한 논란이 거세게 일자 배현진 후보는 숙명여대 재학 중 열린 토론대회에서 금상이라고 말한 것은 잘못이기에 바로 잡는다며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배현진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로 즉시 검찰에 수사의뢰해 달라"며 배현진 후보가 인터뷰한 기사를 인용한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정치 초년생 배현진 후보가 연일 강력한 여의도 입성 도전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배 후보가 얼마나 표심을 얻을 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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