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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법적대응’ vs 남경필 ‘후보직 사퇴’, 강대강 맞붙는 경기지사 선거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5.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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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욕설 파일’과 관련해 법적대응 예고 등 강경한 입장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의 거침없는 연이은 공세에 강력히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산돼야할 적폐세력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남경필 지사의 저질 네거티브와 동조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의 형사책임은 물론 손해배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어머니에 대한 폭행 상해가 없었음을 전제로 저를 비난하는 글이나 방송 기타 모든 방식의 주장을 수정 삭제하시기 바란다”며 6일간 시간을 준다고 덧붙였다.

남경필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후보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경필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와는) 정상적으로 같이 선거를 치르기가 어렵다”며 “생각이나 말, 행동이 정상적으로 보기가 어려워서 1300만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겨루기는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남경필 후보에 대한 적절치 못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표창원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후보 남경필, 얼마나 절박하면 본인도 사생활과 가족 파렴치 범죄로 숱한 비난받는 사람이 상대 후보 사생활 의혹을 내세우는 저급한 네거티브에 의존할까”라며 “승리 위해 악마와 계약 말고 지더라도 품격을 지키시길”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남경필 후보가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가 남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1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전날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4.1%를, 남경필 후보는 15.9%를 기록했다.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욕설 논란’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이재명 후보와 남경필 후보의 경기지사 자리를 둘러싼 선거 양상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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