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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한금융 채용비리 수사 착수...자료삭제 지시는 과연 누가?

  • Editor. 조재민 기자
  • 입력 2018.05.1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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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검찰이 신한금융그룹의 임원 자녀 특혜채용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검찰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신한생명에 대한 채용비리 의혹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다. 

당시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한동우 전 신한금융 회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홍성균 전 신한카드 부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등은 자녀들이 신한금융 계열사에 근무하고 있어 이들에게 의혹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은 금융감독원이 수사 의뢰한 신한은행 채용비리 사건을 형사6부(박진원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앞서 금융감독원은 최근 한 달간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캐피탈·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를 조사한 결과 총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이 확인됐다고 지난 11일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임직원 자녀에 관한 건은 13건이었다. 전직 최고경영자나 고위관료가 정치인이나 금감원 등을 통해 채용 청탁을 한 정황도 있었다.

현재 검찰은 금감원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범죄 혐의점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신한금융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신한금융 측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최근 채용비리가 불거지자 내부에서 관련자료를 삭제하란 지시를 했다는 확인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신한금융그룹 내부의 조직적 은폐인지 검찰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2금융권에 대한 조사 확대에 대해선 금감원은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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