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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 허준호, '압도적 존재감' 발휘하며 화면 장악

  • Editor. 이은 기자
  • 입력 2018.05.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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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은 기자] '이리와 안아줘'가 첫 방송을 시작했다. 장기용과 진기주라는 검증되지 않은 두 명의 신인을 주연으로 내세워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에 극의 무게를 잡아줄 허준호가 합류했다. 과연 드라마의 첫 성적표는 어떨까?

1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이아람 극본, 최준배 연출)'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줄 모르는 사이코패스의 자식과 피해자의 딸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다. 오직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과정에서 피어나는 로맨스가 극의 중심이 된다.

자연스럽게 드라마는 채도진(장기용 분)과 한재이(진기주 분) 중심으로 진행된다. 두 사람의 순수했던 어린 시절 이후 성인이 된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작중 가장 중요한 인물은 장기용과 진기주다. 두 사람은 드라마의 모든 인물들과 연결되어 있다.

 

[사진= '이리와 안아줘' 화면 캡처]

 

배역의 비중이 커질수록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드라마 제작 단계에서 대본은 수많은 배우의 손을 떠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대본의 최종 주인은 장기용과 진기주에게 돌아왔다. PD의 자신감에도 두 사람의 캐스팅 확정 이후에도 황금 시간대 수목드라마 주연을 맡기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다행스럽게도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파격 캐스팅'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신예임에도 불구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는 의견이 많다.

장기용과 진기주의 선전 뒤에는 드라마의 무게감을 잡아주는 허준호의 존재가 있었다.사이코패스 윤희재로 분한 허준호는 첫 등장부터 냉혈한의 모습으로 화면을 장악했다. 주연 배우들의 어린 나이로 자칫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 드라마에 무게감을 부여한 것이다. 이어 자칫 작위적이기 쉬운 악인 역할을 능숙하게 소화했다.

드라마 속 윤희재는 '컨트롤프릭'으로 주변인을 자신의 통제 아래 두려는 자다. 거짓말을 하면서도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자신의 악행에 일말의 주저 또는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 인물을 입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그려내기란 쉽지 않다는 예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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