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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댓글 관여, 드루킹 옥중편지 통해 주장…김경수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8.05.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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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특검으로 국회는 오랜 시간 동안 진통을 겪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단식 농성을 하는 가운데 의원 사직서 처리와 추경 예산 등 주요 현안은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드루킹 특검 이슈를 놓고 여야가 다시 치열한 공방이 전망된다. 구속된 드루킹 김모씨가 옥중편지를 통해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속였다고 주장하면서다.

1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드루킹은 변호인을 통해 조선일보에 보낸 A4용지 9장 분량 ‘탄원서’ 제목의 편지에서 “김경수 전 의원이 2016년 10월 파주 사무실로 찾아와 자신의 브리핑을 받은 뒤 모바일 매크로가 작동되는 것도 직접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경수 전 의원 측 제윤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드루킹 옥중편지와 관련해 “정치브로커의 ‘황당소설’에 속을 국민은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드루킹이 옥중편지로 김경수 전 의원 연루 의혹을 주장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드루킹 조작사건과 김경수 전 의원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시사평론가들도 이견이 갈리고 있다.

지난 1일 채널A ‘외부자들’ 방송에서는 최강욱 변호사와 전여옥 작가가 서론 다른 시각으로 드루킹-김경수 연루 의혹 사건을 바라봤다.

최강욱 변호사는 드루킹에 대해 “좋은 쪽으로 진화한 게 아니라 IT에 기반해 변종으로 진화한 정치 브로커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최강욱 변호사는 드루킹은 선거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우군이라고 생각했고, 자발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하니 거절할 이유도 필요도 없었다는 김경수 전 의원 주장을 덧붙였다. 또한 최강욱 변호사는 “김경수 전 의원과 대학 동기이고, 노무현 정부 들어서서 국정원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본격적으로 친해졌다”고 밝혔다.

반면 전여옥 작가는 입장이 달랐다. 전여옥 작가는 “지금 김경수 의원이 해명을 한 게 없지 않나. 경찰이 수사를 통해 밝히길 바란다는데, 본인이 깔끔하게 밝히면 되는 일이다”며 “선거 경험자로서 하는 말인데, 드루킹 정도의 사람은 가려내고도 남는다”며 “김경수 전 의원은 드루킹의 실체도 파악하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며 오사카 총영사 자리까지 소개했다. 그래서 청와대까지 움직이게 했는데, 김경수 전 의원이 과연 도지사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드루킹 옥중편지로 다시 김경수 전 의원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과연 김경수 전 의원이 드루킹 새로운 의혹 제기에 추가적인 입장을 밝힐지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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