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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M 흡수합병, 멜론과 카카오톡의 시너지 극대화 얼마나?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5.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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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카카오가 멜론을 비롯해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문화인, 크리스피 스튜디오, 메가몬스터, 엠텍크루 등의 사업부를 가지고 있는 자회사 카카오M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와 카카오M은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시너지 강화, 콘텐츠 유통 플랫폼 시장에서 장악력 확대, 카카오M이 보유한 현금의 원활한 활용 등을 꼽고 있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카카오 측은 이번 합병에 대해 "멜론의 이용자 기반을 카카오톡 이용자 전반으로 확대시키는 한편 음악 콘텐츠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이용자들의 생활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M과 '카카오멜론', '멜론 with Kakao', '계정 통합' 등 양 사의 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를 융합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합병을 통해 카카오는 카카오M이 보유한 멜론 플랫폼 간의 유기적 결합과 서비스 통합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멜론을 품은 카카오M과 시너지 효과를 위해 자회사 흡수합병을 결정한 다음날 카카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00원 오른 11만 7000원에 거래됐으나 카카오M은 전 거래일보다 4500원 내린 9만3600원에 거래되며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카카오는 음악과 영상 사업을 분사해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지적재산권 및 콘텐츠를 담당하는 핵심 자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오는 7월 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합병에 대한 최종 승인을 거친 뒤 9월 1일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콘텐츠 제작 사업 분리를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 및 공급, 투자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추후 외부 투자 및 중, 장기 기업공개 가능성도 열려 있어 자회사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내다보는 의견들이 제기되며 사업 시너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M을 합병한다는 소식과 더불어 양사가 앞으로 낼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대중들의 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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