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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현 아나운서 해고, 주변 증언을 들어보면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5.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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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파업에 참여 중이던 최대현 아나운서는 양승은 아나운서가 신의 계시 운운하며 파업 대열에서 이탈했을 때 역시 뭔가 석연찮은 이유를 대며 파업을 접고 올라갔다."

"그 후 전혀 알지 못했던 최대현 아나운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완장을 찬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함께 MBC 내 우익 애국세력의 선봉이 되었다."

지난해 8월 송일준 MBC PD 협회장(현 광주MBC 대표이사)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이다. 당시 MBC 노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복귀하라는) 종교적인 계시를 받았다'고 하더라"고 밝힌 바 있어 파열음을 빚기도 했다.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는 과거 그의 행적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MBC]

이번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 이유는 MBC 사내 블랙리스트 작성 때문이다. 최대현 아나운서는 양승은 아나운서와 함께 회자되곤 했다. 두 사람은 2012년 5월 당시 MBC 노조의 파업이 99일을 맞던 5월 7일 노동조합을 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한 아나운서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오마이뉴스 ‘하성태의 사이드뷰’ 신동호부터 최대현까지, 증언으로 살펴본 MBC '내부자들' 기사에 따르면 최대현 아나운서는 ‘뉴스데스크’를 제외한 각종 뉴스프로그램을 도맡아 왔다. 이후 태극기 집회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기도 했던 최대현 아나운서는 집회 후 집회 참석자와 '일베' 기자로 유명한 김세의 기자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최대현 아나운서는 그 사진이 영화 ‘공범자들’에 소개되면서 다시금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MBC 내부 구성원들이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를 공영방송 바로세우기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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