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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처벌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논란

  • Editor. 김한빛 기자
  • 입력 2018.05.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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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한빛 기자] 성범죄 강력 처벌을 촉구한 가수 수지가 청와대 국민청원 대상으로 등장했다. 가수 수지의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황당한 청원이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수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성범죄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수지는 국민 청원에 참여했다는 말과 함께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수지의 청원 지지가 화제를 모으자, 이번엔 그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등장했다.

수지 처벌 촉구 청원 등장 [화면=청와대 국민청원 화면 캡쳐]

게시글을 작성한 청원인은 "양예원의 성폭행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면 가수 수지 역시 강력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뿐 아니라 '수지의 사형을 촉구한다'는 자극적인 내용의 청원이 등장해 논란을 낳았다.

수지에 대한 악의적인 청원에 동조하는 사람이 늘어나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강력처벌 및 사형 처벌을 올린 네티즌을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황당 청원의 주인공은 수지만이 아니다. 인기 아이돌 방탄 소년단과 워너원 역시 청원 문제로 곤혹을 치렀다. 지난 1월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방탄소년단의 입대를 면제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등장했다.

해당 청원인은 올림픽과 월드컵으로 국위선양을 하는 운동선수에게 국방의 의무를 면제해주는 것처럼, 외국 활동으로 국위선양을 하는 방탄소년단 역시 입대를 면제해주는 것이 공평하다고 주장했다.

인기아이돌 워너원 역시 국민청원의 단골손님이다. 워너원은 그간 "활동 기간을 축소해달라", "멤버들의 비중을 공평하게 조정해달라", "워너원 해체를 막아달라" 등 다양한 청원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장했다.

청원의 대상은 아이돌 그룹만이 아니다. 기록적인 흥행을 달성한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의 번역가 박지훈 역시 청원 글의 주인공이 됐다. 마블 영화 팬들은 오역 논란을 일으킨 박지훈 번역가의 퇴출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청원을 게재했다.하지만 논란을 낳은 청원은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수지 처벌 촉구 청원 등 논란의 국민청원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차갑다. 장난스러운 청원이 지속될 경우 사회적 울림을 가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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