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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또 용암 분출, 빅아일랜드 지각 틈새가 다시 합쳐져도 불안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5.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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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2주 넘게 화산이 요동치고 있는 하와이에서 또 용암이 분출해 지각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지진으로 시작된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19일 용암이 또 분출해 인근 지역을 갈라냈던 틈새가 다시 합쳐지면서 빠르게 용암을 흘러내리게 만들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반 틈새로 줄줄 흘러나온 용암의 형질이 유의미하게 변화해 오랫동안 축적된 용암과 섞인 새로운 마그마처럼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하와이 또 용암 분출 사태 이전에 용암은 틈새 가장자리로 모여들었지만 이번엔 용암은 도로 위로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이날 현재 태평양 해안에 2.4km까지 접근했으며 그 속도도 빨라져 시간당 274m로 흘러내리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빅아일랜드 지역에 갈라진 틈새로 분출한 용암으로 44채의 건축물에 상켰다.

43년 만의 가장 강력한 규모인 6.9의 강진을 동반해 보름 넘게 용암을 내뿜고 아황산가스가 퍼뜨리는 화산 활동이 하와이섬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는 가운데 용암으로 인한 피해도 점점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킬라우에아 화산이 조만간 100년 내 최대 규모로 폭발해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암석이 섞여 있는 초고온의 용암이 지진으로 갈라진 틈 사이로 스며들어 지하수와 만나게 되면 증기압이 높아져 암석과 연기가 더 멀리, 더 강력하게 퍼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하와이 용암이 또 분출해 태평양을 향해 빠른 속도로 흘러내리고 있어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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