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배우 김민교는 결혼 9년차 이지만 아직 아이가 낳다. 원했지만 임신이 안 된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낳지 않은 것이다. 결혼한 부부가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은 부부, 이른바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인 것이다.
20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김민교 부부는 자녀 계획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다.
김민교 장인, 장모가 이 부부에게 자녀계획을 묻자 아내는 “연애할 때 옥탑방에서 이렇게 평생 하루 한 끼 떡볶이, 삼천 원짜리 우동을 먹고도 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기가 있으면 그게 행복할 것 같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민교도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아이를 낳으라고 한다. 하지만 정작 '늙으면 후회해' 이런 말만 듣고 '아이를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만끽하게 해줘야지'라며 아이 입장에서 낳으라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민교 부부처럼 딩크족을 유지하는 삶을 원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가 지난 1월 공개한 ‘미혼남녀의 출산 인식’ 조사·연구에 따르면 19,9%가 ‘낳지 않겠다’는 답을 내놓았다. 특히 여성(24.1%)이 남성(15.5%)보다 ‘낳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김민교 부부는 ‘사람이 좋다’에서 출연해 딩크족으로 알콩달콩 재밌게 사는 모습을 보여줬다. 많은 누리꾼들이 ‘딩크족’ 김민교 부부가 앞으로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도록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