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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외출 허용 확대, 병영생활 변화에 윤활유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5.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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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국방부의 '군인복지기본계획'에 따라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외출 허용이 더욱 확대된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달부터 국방부 직할 부대 네 곳에서 허용하고 있는 병사 일과 휴대전화 사용을 오는 8월부터 각군 일부 부대로 넓힐 계획이다. 병사들의 휴대전화가 보관됐다가 일과 후 사용하게 되는 조치는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전군으로 확대될 수 있다. 병사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은 국방부의 청년장병 취,창업 활성화 대책과도 연계된 것으로 병사들이 부대 내에서 학습 능력을 유지하고 취업정보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차원도 있다.

병사 일과 후 외출도 오는 8월부터 면회, 병원 진찰, 포상 등에 한해 지휘관 재량에 따라 제한적으로 시범 실시된다.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은 2016년부터 제한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병사들이 병영생활관 내에서 공용 휴대전화로 가족과 친지의 전화를 자유롭게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부터다. 전화 걸기는 안 되지만 이른바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폰’이 운영돼온 것이다.

그동안 부모나 친구와 통화하려면 부대 내 공중전화를 이용하거나 PX(국방마트)에서 휴대전화를 빌려 전화를 걸어야 했지만, 공용 휴대전화로 부대 일과 후부터 취침 전까지 원하는 시간에 생활관 내에서 외부에서 걸려온 전화를 편하게 받아왔다.

국방부는 2015년 전방 부대 등에 1만여대를 우선 도입한 뒤 4만4000대를 보급하면서 고립 단절된 병영문화의 개선을 위해 2014년 8월 출범한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 권고 조치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은 외출 허용이 안 되는 상태에서는 외부와 소통채널이 넓힐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다. 앞으로 병영생활관의 사이버 지식방 또는 휴게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 서비스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휴대전화는 사회와 연결을 통한 일과 후 병영생활을 더욱 여유롭게 해줄 윤활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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