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씨야 출신 가수 이보람과 김연지가 오랜 만에 함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날 이보람과 김연지 축하공연 및 시구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보람과 김연지는 전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 참석했다. 이보람은 기아의 유니폼을 갖춰 입고 시구에 임했고, 김연지는 애국가를 열창했다.
씨야 해체 후 이보람과 김연지는 각자 솔로 활동을 통해 가수 생활을 이어갔다. 특히 이보람과 김연지는 모두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여전히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복면가왕에 ‘분수소녀’로 출연한 이보람은 “어머니가 저보다 음악 프로를 많이 보신다. 저의 마지막 방송 이후로는 제가 속상해 할까봐 안 보시더라”며 “올해는 '복면가왕'을 보면서 우리 딸 저기 나갔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안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방송 보시면서 많이 우실 것 같다”고 밝혔다.
김연지는 복면가왕에 ‘불광동 휘발유’로 출연해 가왕의 자리에도 올랐다. 김연지는 “무대에 서는 게 두려웠다.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노래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수 김연지의 발자취를 기억해달라”며 “선배들의 말을 듣고 감사해서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울게 됐다. 진짜로 열심히 노래하고 여러분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가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보람과 김연지는 지난 3월 씨야 해체 후 7년 만에 듀엣 싱글 ‘화장을 하고’를 발표하기도 했다.
씨야 해체 후 여전히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이보람과 김연지에 많은 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