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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박동원 조상우, 성폭행 혐의 파문…대비되는 김광현 신본기 등 야구계 '훈훈' 선행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5.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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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온종일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은 '프로야구 성폭행' 논란의 두 선수 실명이 공개됐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동원 조상우가 그 장본인으로 두 선수를 향한 야구팬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3일 오전 프로야구 모 구단 선수 2명이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넥센 히어로즈의 박동원 조상우임이 드러났고 두 선수는 숙소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넥센 구단은 이날 선수들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와 관련해 강압이나 폭력은 일절 없었음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추가 조사에 임하기 위해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관계기관의 요청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BO는 이날 박동원 조상우에게 사실관계가 소명될 때까지 일체의 구단 활동(훈련, 경기)에 참가할 수 없으며 보수도 받을 수 없는 참가활동정지 조치를 내렸다.

박동원 조상우를 향한 성폭행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대로 선행으로 훈훈함을 전한 선수들을 향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SK 와이번스 김광현은 비시즌 동안 머리를 길러 장발로 변신한 바 있다. 첫 등판 후 자를 계획이라고 밝힌 그는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트레이 힐만 감독님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모발 기부를 한다고 들어 동참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월에는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지난해 구단 연고 지역 학교인 마산 용마고, 김해고, 양산 물금고에 모두 1억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박석민은 2016년 12월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모교 후배들을 위해 2억여원을 기부했고 지난해 7월에는 경남 양산 밧줄 추락사고 유가족에게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은 지난해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민들에게 구호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으며 같은 팀 강민호도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 또한 구자욱(삼성), 이정후(넥센) 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위안부 팔찌 착용 사진을 올리며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신본기도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봉 5000만원 받는 선수의 선행'이라는 글이 올라왔고 신본기가 매달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밥을 선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동원 조상우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 내용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응당한 처벌이 내려져야 할 것이라는 대중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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