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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폭행 조재범 코치와 노선영 논란 감사결과, 빙상연맹 후속조치 예의주시해야하는 까닭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8.05.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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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북 단일화팀 성사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방남하는 등 한반도 평화무드 마련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 못지않게 어두운 그림자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조재범 쇼트트랙국가대표팀 전 코치의 심석희 폭행 사건과 팀추월 대표 김보름 박지우의 노선영 왕따 논란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두 사건에 대해 감사결과를 내놓아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문체부가 23일 밝힌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빙상연맹을 특정감사한 결과에 따르면 1월 16일 쇼트트랙국가대표팀 조재범 코치는 진천선수촌의 밀폐된 공간에서 심석희를 발과 주먹으로 수십 차례 폭행했다고 적시됐다. 문체부는 심석희 폭행 조재범 코치 건을 수사 의뢰 조치했다.

심석희 폭행 조재범 코치 사건을 수사의뢰한 문체부는 노선영 왕따 논란 사건은 고의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관련자 진술과 면담, 다른 국가 대표팀 사례, 이전 국제대회참가 시 우리 국가대표팀의 경기 사례, 경기 당일 전후의 상황, 경기 영상 기술적 분석,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한 결과 ‘고의성 왕따’는 없었지만 노선영이 주장했던 “팀추월은 버리는 경기”라는 대목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문체부는 팀추월 경기와 관련해 지도자들이 작전 수립의 책임을 선수들에게 미뤘고, 노선영이 뒤처지고 있음에도 앞선 선수들에게 이를 알리기 위한 명확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심지어 대회 직전까지 노선영이 출전권 미획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은 빙상연맹 직원의 실수였다. 노선영은 빙상연맹이 규정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출전이 무산될뻔 했지만 도핑 전력이 있는 러시아 선수 2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출전 승인을 얻지 못해 가까스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노선영은 지난 3월 8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팀추월은 버리는 경기"라며 "메달권 선수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개인 선수의 문제가 아니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었던 문제"라며 "지원이 적거나 그런 것보다 메달을 딸 수 있는 유력한 선수들에게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고 주장했다. 문체부 감사결과가 노선영의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문체부는 조재범 코치 심석희 폭행 사건을 수사의뢰했고, 노선영에 대한 소홀한 관리 실태를 공개했다. 빙상연맹이 앞으로 어떤 개선방안을 내놓을지 많은 이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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