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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줄거리와 채시라 정혜영 조보아 리얼 생활연기…시청자 시선 모으는 이유는?

  • Editor. 이민혁 기자
  • 입력 2018.05.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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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민혁 기자] 대한민국에서 엄마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무게는 상당하다. 엄마가 되기 위해 겪게 되는 결혼, 출산, 양육의 과정이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 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MBC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가 첫 방송돼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배우 채시라, 정혜영, 조보아가 26일 처음 방송된 ‘이별이 떠났다’에서 열연을 펼쳤다. 정혜영은 전화통화에서 채시라에게 “이혼해! 구질구질하게 살지 말고 이혼하란 말이야!”라고 말했다. 채시라는 “네 딸을 호적에 올리는 게 더 빠르겠다”고 응수했다. 이에 정혜영은 “돌았어? 자존심도 없어? 제정신이야?”라고 답해 안방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둘의 결혼 생활이 녹록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화였기 때문이다.  

사진은 배우 채시라. [사진출처=MBC '이별이 떠났다' 누리집]

‘이별이 떠났다’에서 세 주연 채시라 정혜영 조보아의 리얼한 생활 연기를 선보이자 누리꾼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한 누리꾼은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재미있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원작도 너무나 공감되고 먹먹한 소설이었는데 드라마로 나와서 너무 좋다. 원작보다 코믹 요소도 많이 들어가 보기에 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채시라 연기 보니 이제 숨통이 트인다. 정혜영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실제 결혼생활은 좋아 보이던데 생활에 찌든 엄마 연기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 조보아는 한 가지 캐릭터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하게 나와서 반갑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별이 떠났다’는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세 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조보아는 스물한 살 여대생으로 철부지 남자친구 이준영과 교제하고 있다. 둘은 수업에 빠지고 드라이브에 나섰다. 조보아는 이준영에게 낙태를 제안받아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정혜영은 유능한 승무원이었으나 기장 상진의 아이를 가지면서 엄마가 돼 출산을 겪고 고난 연속의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채시라도 마찬가지다. 50대 무직으로 나오는 그는 신용카드 회사 독촉장을 받는 등 궁핍한 삶에 짜증을 느끼고 있는 장면을 선보였다.

사진은 배우 이성재, 정혜영. [사진출처=MBC '이별이 떠났다' 누리집]

그렇다면 이별이 떠났다가 기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별이 떠났다’는 소재원 작가의 동명 웹 소설이 원작이어서 스토리 구조의 탄탄함은 물론 흥행성을 보장받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소재원의 작품은 영화 ‘비스티보이즈’, ‘터널’ 등으로 만들어져 좋은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이별이 떠났다’를 연출하고 있는 김민식 PD는 ‘뉴 논스톱’, ‘내조의 여왕’을 통해 호평을 받은 바 있어 안방 시청자들이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이별이 떠났다’ 김민식 PD는 기획의도에서 “임신부터 출산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가지고 여자로 태어나 엄마로서 살아가는 이 시대의 여자들과 공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별이 떠났다’에서 각기 다른 기구한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세 명의 여성이 생활밀착형 스토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안방 시청자들은 이들의 이야기에 자연스레 공감과 공분을 나누고 있는 한편 ‘이별이 떠났다’의 향후 전개 방향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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