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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툴롱컵 첫 패에도 빛난 ‘탈압박’…발렌시아 출신 대선배 다비드 실바보다 이른 1군 데뷔?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8.05.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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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축구에서는 수비는 단순히 수비수만이 하는 것이 아니다. 미드필더부터 최전방 공격수까지 상대가 볼을 소유하면 끊임없이 괴롭힌다. 일명 ‘압박’이다. 반대로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탈압박’ 능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유망주 이강인(17·발렌시아)이 자리한 공격형 미드필더가 맡은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바로 ‘탈압박’이다.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바뉴 스타드 데 라트레에서 열린 2018 툴롱컵 국제축구대회 B조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에 1-4로 완패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인은 공격 2선에서 화려한 발재간으로 프랑스의 강력한 압박을 벗겨내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강인은 현재 스페인 명문구단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다. 다음 시즌부터 1군 엔트리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롤모델로 삼을 만한 세계적 공격형 미드필더를 배출해냈다. 바로 다비드 실바(32·맨체스터 시티)다. 실바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점은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짐작케 한다.

실바는 화려한 개인기와 감각적인 패스로 팀의 탈압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실바의 플레이를 보면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 앞까지 내려와 공을 이어받아 팀의 공격의 물꼬를 터주고 있다. 그만큼 실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강인 또한 실바와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하고 있다. 14세 때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은 실바는 2군을 거쳐 2004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다음 시즌에 이강인이 1군 무대를 밟게 되면 실바보다 1년 이른 진입이다.

뛰어난 재능에 벌써부터 러브콜이 쇄도하는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이적설을 잠재웠다. U-19 대표팀의 패배 결과는 아쉽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이강인에 많은 축구팬들이 희망을 보지 않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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