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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네갈에 러시아 월드컵 최종리허설 완패...‘실험만 계속’ 지적에 신태용 감독 변은?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6.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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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세네갈과 비공개 A매치 평가전을 끝으로 9일간의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세네갈과 러시아 월드컵 대비 비공개 평가전에서 후반 김신욱의 자책골에 이어 쐐기골을 허용해 0-2로 패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기자단 숙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은 한국-세네갈 비공개 평가전을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평가전에서는 승리를 하진 못했지만, (18일 월드컵 1차전) 스웨덴전 대비 훈련은 상당히 만족한다. 잘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세트피스가 비장의 무기라고 꼭 골을 넣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세네갈전에서도 세트피스는 할 수 없었고 경기 내용이 유출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실험이 아닌 만들어 가는 과정”이며 “세네갈 상대로 기본적인 것만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실험만 계속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신태용 감독은 “무엇을 많이 실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웨덴 한 팀과 경기하는 게 아니다. 스웨덴과 좋은 경기 하더라도 멕시코, 독일이 남아 있다. 3경기를 모두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선수를 어떤 포지션에 뛸 것인지 내 머리 안에 있다. 밖에서 보는 사람들은 실험한다고만 이야기한다. 그것은 실험이 아니다”라며 “이 선수를 쓰면서 다음에 어떻게 쓰고, 선수 교체를 어떻게 할지 구상하고 있다. 하나의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 리허설 한국-세네갈 전에서는 붙박이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용이 이마를 다쳤지만 다행히 엔트리에서 제외할 정도의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은 전반 37분 세네갈 선수 팔꿈치에 왼쪽 이마가 찢어졌지만 며칠 정도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수 있을 정도의 부상이어서 신태용 감독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태용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인을 확정한 뒤 사전 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된 두 차례 평가전을 1무 1패에 그쳐 여전히 전력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한 채 이날 밤 러시아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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