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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합의문, 김정은-트럼프의 ‘한반도 평화 예포’ 네 발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6.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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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지난 과거를 덮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 문건이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굉장히 포괄적인 문서로, 양측의 좋은 관계를 반영하는 결과물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대해 두 정상들이 직접 의미를 새긴 대목이다. 과거의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북미 관계에 대해 물꼬를 텄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 마련된 북미정상회담 서명식장에서 역사적인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담긴 4대 핵심내용은 ▲새로운 북미 관계 추진 ▲한반도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북미 공동의 노력 ▲4.27 판문점 선언 재확인과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위한 북한의 노력 ▲전쟁포로 유해 발굴 약속 등이 담겼다.

북미정상회담 합의문과 관련해 두 정상은 큰 의미를 부여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대해 “역사적인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덮고 새로운 출발 알리는 역사적 문건에 서명하게 된다”며 “세상은 중대한 변화를 보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포괄적이고, 양쪽이 만족할 만한 결과”이라고 설명했다.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두 정상은 서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릇된 편견과 관행‘을 극복하고 새 출발하는 자리에 나왔다는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과 같은 이런 자리를 위해서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께 감사하다. 그와 정말 밀도 있는 시간을 보냈다. 오늘 합의 결과는 그 어느 누가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구체적인 사안이 담기지 않은 만큼 정상회담에 대한 후속 만남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 만남과 관련해 “우리는 여러 번 만나게 될 것”이라며 백악관 초대 여부에 대해서 “물론이다(absoulutely)”고 말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역사적인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 서명,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라고 밝혀 북미 실무자 회동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14일 한국을 찾는 폼페이오 장관은 강경화 외교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에게 전화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 만남인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을 통해 북미는 새로운 관계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네 발의 평화 예포’로 그동안 과거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한반도 영구적 평화를 위해 내디딘 두 정상의 첫 걸음에 지구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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