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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북미정상회담 성과 평가 “마지막 냉전 해체, 다시는 뒤돌아가지 않을 것”...여야의 입장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6.1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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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2일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국내 정치권은 예의주시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의 해체'로 평가하고 비핵화를 넘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담대한 여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미국과 남·북한이 거둔 위대한 승리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라며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뒤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이 담대한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대체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단 자유한국당은 우려의 목소리에 방점을 찍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의 역사적 의미는 형언할 수 없을 정도”라며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두 차례의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까지 지난 6개월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공동성명을 통해 공고한 평화체제, 핵 없는 한반도를 만들어가겠다는 북미 정상의 의지를 확인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북한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70년간 이어온 적대 관계 해소의 첫 걸음을 떼고 새로운 관계와 대화의 장을 연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한국당은 온국민과 함께 미국과 북한간 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하며 전 과정을 지켜봤다”며 “대한민국의 안보 불확실성을 높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정치권이 한반도를 둘러싼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이러한 평화무드가 잘 이어지도록 고민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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