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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우디 하이라이트, 개최국은 기록 쓰고 상대 사우디는 굴욕…월드컵 개막전 역사는?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8.06.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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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전부터 세간의 이목을 끌어당겼다. 개최국 러시아가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다섯 골 차로 시원한 승리를 거둬 눈길을 끈 것이다. 화끈한 러시아 사우디 하이라이트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알렉산드르 골로빈의 존재감이 빛났다.

러시아는 15일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5골이나 터진 러시아 사우디 하이라이트에는 데니스 체리셰프가 2골을 몰아친 가운데 ‘슈퍼 서브’ 골로빈은 무려 3골에 관여했다.

러시아 사우디 하이라이트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러시아 사우디 하이라이트. 이번 러시아 사우디 개막전 5골차 승부는 역대 두 번째로 골차가 벌어진 월드컵 개막전으로 기록됐다. 월드컵 개막전 최다골은 1934년 월드컵서 안방의 이탈리아가 미국을 7-1로 대파한 이후 대량골차 승부다. 러시아 사우디 오프닝 매치 스코어는 1950년 브라질 월드컵서 역시 홈팀 브라질이 멕시코에 거둔 4-0 대승 기록을 제치고 역대 2위로 올라섰다.

옛 소련 시절은 1958년부터 월드컵 본선에 뛰어든 러시아는 1986년 헝가리전 6-0 대승 이후 두 번째로 골차를 벌린 쾌승이다. 그동안 본선 40경기(17승8무15패)에서 66골을 수확해 경기당 1.65골을 기록했던 러시아로서는 폭발적인 융단포화로 처음 개최한 월드컵의 기쁨을 더욱 만끽했다.

반대로 1994년 처음 본선에 오르자마자 16강 진출로 파란을 일으킨 사우디는 역대 두 번째로 대량골을 내준 치욕패를 경험했다. 사우디는 1998년 프랑스, 2006년 우크라이나에 각각 0-4로 당한 대패보다 충격이 컸다. 사우디는 역대 월드컵 참패사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내준 팀으로 불명예를 안고 있어 러시아전 대패는 12년 전 악몽을 떠올리게 하기도 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독일전에서 클로제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0-8 대참패를 당한 국가도 사우디다. 월드컵 최다골차 승리 기록은 9골차로 헝가리(1954년, 1982년)와 옛 유고(1974년)가 보유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풍성한 불거리를 제공한 러시아 사우디 하이라이트. 역대급 두 번째 대량 골차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러시아 월드컵에서 앞으로도 시원한 공격축구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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