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스페인 포르투갈 하이라이트에서 무려 세 번이나 골물은 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사나이다. 소속팀 레알마드리드 3연패 업적을 이끈 호날두가 이제는 포르투갈을 이끌어 가고 있다.

포르투갈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의 맹활약 속에 3-3으로 비겼다. 스페인에서는 디에고 코스타가 2골, 페르난데스 나초가 1골을 넣었다.

스페인 포르투갈 하이라이트에서는 호날두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가 연신 세 번이나 선보였다. 스페인 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골잡이 호날두의 골 결정력은 클럽 대항전을 넘어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드러났다.

스페인 포르투갈 하이라이트와 관련해 러시아 월드컵 공식 팀 분석관 블란코는 “포르투갈은 이보다 더 좋은 시작과 마무리를 할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안드레 팀 분석관은 “스페인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 데뷔가 인상적이었다”며 “미드필더는 훌륭했고, 스페인은 이번 포르투갈 무승부 결기와 상당히 만족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무려 6골이나 터진 스페인 포르투갈 하이라이트 외 또 다른 B조 경기에서는 이란이 모로코를 1-0으로 가까스로 꺾어 소중한 3점을 얻었다.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모로코의 아지즈 부다두즈가 자책골을 통해 승리를 거머줬다.

A조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경기 정규시간 종료 1분 전 터진 중앙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 천금 같은 헤딩골로 이집트에게 신승을 거뒀다.

호날두의 시원한 세 방이 담긴 스페인 포르투갈 하이라이트는 유럽 강호들의 빅매치를 보기 위해 밤잠을 설쳤던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