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천지개벽’은 하늘과 땅이 새로이 열림을 뜻하는 사자성어다. 기안84 변신에 일부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일컫는 단어다. 한혜진 도움으로 스타일 변신에 성공한 기안84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을 패션왕으로 만들기에 도전한 한혜진의 이야기가 나왔다. 한혜진은 항상 같은 옷을 입는 기안84 스타일 변신에 도움을 주고 새 프로필 사진 촬영에도 도움을 줬다. 한혜진 노력 끝에 기안84는 새로운 프로필을 갖게 됐다.

천지개벽급 변신에 기안84가 성공하면서 다시금 박나래와의 관계와도 재조명되고 있다. 기안84는 최근 박나래와 묘한 핑크빛 러브라인이 형성됐다.

기안84와 박나래의 핑크빛 러브라인 절정은 지난해 2017 MBC 연애대상에서였다. 박나래는 대상 공약으로 기안84와 결혼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후 두 사람이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고 소감으로 기안84는 "여자가 먼저 말을 꺼냈는데 남자가 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진짜 그렇게 된다면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하며 박나래 이마에 뽀뽀를 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박나래는 이후 지난 8일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결혼 공약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대상 탈 것 같지도 않았고 즉흥적으로 나온 말이었다. 기안84님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에 MC 전현무는 "방송용인 줄 알았는데 자꾸 두 사람이 사적으로 만나더라"라고 폭로했고 박나래는 "제가 보기에는 정말 나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기안84님께 물어보면 아니라고 한다"며 "날 좋아하는 것 같은데 밀어낼 생각은 없다. 열린 결말을 원한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박나래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기안84의 생각을 알 수 없다며 "기안84는 정말 멋있고 괜찮은 사람이다. 이 드라마가 어떻게 끝날지 저도 잘 모르겠다. 새드엔딩이 될지, 해피엔딩이 될지, 열린 결말로 끝날지 모르겠다. 물론 전현무와 한혜진의 결말도 아무도 모르죠. 사람일은 모르는 거니까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혜진 도움으로 훈남으로 돌아온 기안84가 박나래 집에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다시금 박나래와의 핑크빛 러브라인이 형성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