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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화산폭발 매몰자, 실종 197명 상태서 수색 종료...이어지는 국제사회 구호 손길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6.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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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지난 3일(현지시간) 과테말라 화산폭발로 지구촌 관심이 태평양과 카리브해 사이에 있는 중미 국가에 쏠린 바 있다.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을 낳은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폭발 매몰자 수색 작업이 종료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P통신은 17일 과테말라가 푸에고 화산폭발 매몰자 수색 작업을 공식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국가재난관리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최대 피해 지역인 산 미겔 로스 로테스와 로데오 마을이 화산재 등 분출물로 인해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상태인 데다 계속되는 소규모 화산폭발로 위험한 상태라며 그간 진행한 수색작업을 끝낸다고 밝혔다.

4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과테말라 화산폭발로 110명이 사망하고 197명이 실종된 상태다. 푸에고 화산은 이후에도 하루에 4~5차례 소규모 분화를 반복하고 있으며 화산폭발로 170만명이 직, 간접 영향을 받았다. 삶의 터전을 잃은 2800명은 쉼터 12곳에 나눠 머물고 있으며 이재민 대피소에도 770명이 아직 기거하고 있다.

과테말라 화산폭발로 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도 이어졌다.

우리 정부는 지난 7일 과테말라에 2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밝힌 바 있다. 외교부는 "화산 폭발로 다수의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한 과테말라에 20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외교부 관계자는 "이재민 등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미국은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함께 과테말라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음식, 물, 위생용품 등과 구호 자금을 긴급 지원했다. 이스라엘도 부상자 치료를 돕기 위해 응급의료팀을 파견했다. 국제적십자연맹과 적신월사는 긴급구호를 위해 25만4000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국제적십자연맹은 과테말라 국토의 절반을 뒤덮은 화산재가 농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우려하며 피해 복구까지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지속적이며 장기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과테말라 화산폭발로 매몰자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족을 잃고 삶의 터전까지 잃어버린 과테말라 주민들을 향한 지구촌 가족들의 위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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