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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지진, 외교부 "우리국민들 피해 없어"…멕시코서는 '이상 진동' 왜?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8.06.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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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18일 발생한 규모 6.1의 일본 오사카 지진으로 3명이 숨지는 등 2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쯤 일본 오사카부 북부(북위 34.5도, 동경 135.4도)에서 발생한 규모 6.1 지진으로 인해 3명이 숨지고 234명 부상자가 속출했다.

오사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사카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오사카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멕시코에서는 이상 진동이 감지돼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일본 오사카 지진이 발생해 3명 사망 등 인명피해가 속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멕시코 지리기후관측연구소는 멕시코시티에 설치된 최소 두 곳의 지진감지 센서에서 인공적으로 발생한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진동 발생 원인이 대규모 점프 때문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인공지진이 관측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간은 바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리그 멕시코와 독일 경기가 진행되는 중이었다. 특히 진동이 감지된 것은 멕시코 이르빙 로사노가 독일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순간이었다. 월드컵 챔피언 독일을 격파하는 대파란의 원샷원킬에 열광한 멕시코 시민들이 들썩이면서 ‘점프’했기 때문에 땅이 흔들렸다는 보도도 나올 정도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멕시코 시티 지방정부는 도심 광장 자칼로에는 7만5000명이 모여 거리 응원을 펼쳤다고 밝혔다.

물론 이러한 진동을 지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다. 아르투로 이글레시아스 멕시코국립대 지구물리학연구소 연구원은 스페인 언론 엘파이스에 “흩어져 있는 팬들의 활동 때문에 지진이 유발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인간의 활동이 유발한 움직임이 지진계에 감지되기는 하지만 그것들은 예민한 진동계”라며 ”(관측)기기 바로 옆에서 사람이 점프를 해도 기록된다. 그러나 이게 지진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구 반대편에서 멕시코시티가 흔들려 ‘인공 지진’ 논란도 낳은 가운데 일본 NHK에 따르면 도쿄대 후루무라 다카시 교수는 오사카 지진과 관련해 “이번 지진의 진원의 깊이는 10㎞로 얕은 편”이라며 “진원이 얕은 지진은 여진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아서 적어도 향후 1주일 정도는 이번 지진과 비슷한 수준인 진도 6약의 진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많은 이들이 오사카 지진에 대한 전문가의 전망이 한낱 기우에 그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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