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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살해 암매장한 40대 강력 범죄, 한 달새 연쇄 충격파…살인 목적은 돈 때문?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6.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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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지인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강력 사건이 최근  한 달 새 서울서 2건이나 발생해 세간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흉기로 지인을 살해하고 사체를 암매장한 40대가 피해자의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했다가 덜미를 잡혀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은 23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박모(48)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을 진행,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서울 중랑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살해해 암매장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사체유기)를 받는 박 모(48) 씨가 지난 8일 피해자의 계좌에서 현금을 찾는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화면. [사진=서울 중랑경찰서 제공/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지인 살해 암매장한 40대 용의자 박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주거지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서울 노원구의 야산에 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1일 A씨 아내로부터 “남편이 지난 7일 외출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취지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강력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피해자가 실종된 이후인 지난 9일 A씨 계좌에서 800만원이 인출된 사실을 파악했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박씨가 여장한 채 A씨 계좌에서 돈을 찾는 모습을 확인해 20일 박씨를 검거했다. 

박씨는 “A씨가 내 여자친구에 대해 함부로 말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른 범행 동기가 있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지인 살해 암매장한 40대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 시신을 매장한 곳을 진술했고 실제로 박씨가 말한 장소에서 A씨 시신을 발견했다. A씨 시신에 대해서는 부검이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10년 지기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암매장한 사건도 발생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16일 함께 사업을 준비하던 지인을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사체유기)로 조모(44)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0년 전부터 알고 지냈던 유모(37)씨를 차에 태워 경기도 포천의 한 야산으로 데려가 살해한 뒤 시신을 산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종암경찰서 전경. [사진=서울 종암경찰서 제공/연합뉴스]

경찰은 유씨가 지난달 26일 은행에서 찾은 2000만원을 가지고 조씨를 만나러 갔다는 주변인 진술에 따라 조씨가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데 혐의를 뒀다. 경찰은 두 사람이 최근 사업을 같이하려고 준비 중이었고, 유씨가 사업에 필요한 돈을 조씨에게 건네려 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조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지인 살해 암매장한 40대들의 강력 범죄가 최근 한 달간 연달아 발생했다.  용의자로 지목돼 구속된 박씨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조씨는 전면 부인하고 있어 사회적 충격을 낳은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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