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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이란, 스페인-모로코 무승부, 막판에 바뀐 월드컵 순위…우루과이 러시아와 16강 대진은?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8.06.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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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축구는 90분 경기가 아니다. 정규시간은 90분이 맞지만 인저리타임으로 불리는 추가시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리그 포르투갈-이란, 스페인-모로코 3차전은 축구의 이러한 묘미를 확연히 느끼게 해준 경기였다는 평가다.

26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칼리닌그란드 스타디움에서는 스페인-모로코전, 사란스크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는 포르투갈-이란전이 동시에 킥오프 됐다.

90분 정규시간이 모두 지난 시점 포르투갈은 이란에 1-0으로 앞서 있었고, 스페인은 모로코에게 1-2로 끌려가고 있었다. 포르투갈이 조 1위, 스페인이 조 2위인 상황이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리그 포르투갈-이란, 스페인-모로코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AFP/연합뉴스]

하지만 추가시간에서 이베리아반도 강호들의 운명이 바뀌었다. 포르투갈-이란, 스페인 모로코 경기에서 이란과 스페인이 각각 동점골을 넣고 끝나면서다. 추가시간에 돌입한 뒤 경기 결과가 바뀌면서 스페인이 조 1위로, 포르투갈이 조 2위로 최종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포르투갈-이란, 스페인 모로코 경기로 마무리된 B조리그뿐만 아니라 A조리그도 3차전을 통해최종 월드컵 순위가 확정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집트에 첫 승을 거뒀고, 개최국 러시아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에 첫 패를 당했다.

사우디는 전날 밤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A조리그 3차전에서 이집트에 2-1 신승을 거뒀다. 우루과이도 같은 시각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A조 3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에 우루과이가 1위로, 러시아가 2위로 16강 진출이 결정됐다.

A조와 B조 그룹 라운드 레이스가 마무리되면서 16강 첫 대진표가 완성됐다. A조 1위 우루과이와 B조 2위 포르투갈 간의 대결이 성사됐고, B조 1위 스페인과 A조 2위 러시아의 맞대결이 이뤄졌다.

또한 사우디가 이집트에 첫 승을 거둬 승점 3을 따내면서 러시아 월드컵 본선 아시아팀 중에서는 한국만이 승점이 없는 상태가 됐다. 한국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3전 전패를 한 뒤 4년 전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매 대회 승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스웨덴전 0-1 패, 멕시코전 1-2 패로 아직까지 승점을 얻지 못한 상황이다.

아시아팀 중 유일하게 한국이 승점 없이 대회를 마무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은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가 FIFA랭킹 1위 독일이기 때문이다. 과연 태극전사들이 27일 밤 11시 과연 게르만 전차군단을 상대로 기적같은 이변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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