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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노이어 지워버린 세이브율 세계 2위에 군대·리버풀·아내·아시안게임 급부상…조현우 생각읽기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8.06.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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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상대는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야신상에 빛나는 월드클래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였다. 하지만 그는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오히려 맞은 편 골문을 지키는 노이어보다 더욱 존재감을 빛냈다. 경기 MOM(경기 MVP)까지도 그의 몫이었다. 바로 월드컵 데뷔무대 마지막 경기를 첫 크린시트로 장식한 한국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의 스타탄생 스토리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270분 간 장갑을 끼고 13차례 세이브쇼를 펼쳐 이 부문 랭킹에서 멕시코 기예르모 오초아(17회), 덴마크 카스퍼 슈마이켈(14회)에 이어 3위에 오른 조현우다. FIFA 공식집계에 따르면 10회 이상 세이브를 기록한 8명의 수문장을 대상으로 한 세이브율 랭킹에서 조현우는 81.2%로 슈마이켈(93.3%)에 이어 당당히 버금자리까지 올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수문장 조현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덩달아 조현우 군대, 조현우 아내, 조현우 리버풀, 조현우 연봉 조현우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등 한국-독일 승리 1등 공신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조현우 SNS]

이렇게 인상적인 철벽방어를 펼친 조현우는 그야말로 러시아 월드컵 최고 스타 골리다. 조현우 군대, 조현우 리버풀, 조현우 아내 등 그와 관련된 포털 실시간 키워드 점령으로 나타난 축구팬들의 관심은 조현우 인기를 새삼 실감케 한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슈퍼세이브 행진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한 조현우의 스타 탄생으로 행복한 고민에 빠진 이가 있다. 바로 오는 8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끌어갈 김학범 감독이다. 월드컵대표팀서 2연속골을 폭발한 손흥민이 23세 이상의 ‘와일드카드’로 발탁될 것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러시아에서 선방쇼를 펼친 스물일곱 살 조현우도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조현우 군대 문제는 면제로 해결된다. 특히 조현우가 국제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상을 각인시키면서 유럽 빅리그 진출까지 나오는 상황인 만큼 조현우 군대 문제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조현우 리버풀 행 루머가까지 나올 정도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HITC은 27일 “한국에서 인상적인 1명은 조현우다”며 “리버풀 팬들이 카리우스를 대신하기 위해 조현우 영입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전하기도 했다. 리버풀 외에도 조현우에 대한 유명 클럽들의 관심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조현우는 28일 공식 인터뷰에서 군대 문제와 관련해 “나는 군대를 가더라도 상관없다. 어디에 있든 최선을 다 한다는 각오를 다질 뿐”이라며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뿐만 아니라 (손)흥민이 등등 함께 할 동료들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리버풀 등 빅리그 진출,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가능성 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점은 조현우의 달라진 위상을 잘 알 수 있게 한다. 월드컵 스타에 올랐지만 조현우에게 변함없는 것이 있다. 바로 조현우의 아내에 대한 사랑이다. 조현우는 한국-독일 경기 후 플래시 인터뷰에서 “제 주위 사람들은 아내가 고생하는 걸 다 안다”라면서 “힘들었을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조현우 아내는 최근 일부 누리꾼들의 개념 없는 악플로 맘고생이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국-독일의 역사적 승리 1등 공신 조현우의 미래가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많은 축구팬들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조현우 아내, 조현우 리버풀, 조현우 군대, 조현우 노이어, 조현우 아시안게임 등의 관심 이슈 키워드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셈이다. 한국축구가 독일을 꺾는 대파란을 일으키고도 16강 진출 목표를 이루지 못해 ‘절반의 기적’으로 명암이 공존하지만 조현우의 재발견은 국제무대 재도약을 위해서 소중한 자산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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