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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지지율 10% 돌파, 창당 이래 최고치…자체 집계한 지방선거 정당 득표율은?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6.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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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정의당 지지율이 10%를 넘어서며 2012년 창당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불과 4년 전 지방선거에서 3%대의 정당득표율에 그쳤던 정의당 지지율 상승에는 종종 독자적 노선을 걸어오며 지지층이 확대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5~27일 전국 성인남녀 1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포인트,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의당 지지율은 5주 연속 상승한 10.1%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승세에 대해 리얼미터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일부가 정의당 쪽으로 결집하며 수도권과 부산, 경남, 울산, 20대,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지지율이 10%를 돌파해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6.3%포인트 하락한 47.8%, 자유한국당은 18.3%를 각각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5.3%로 나타났고, 민주평화당은 2.3%를 기록하며 지난달 기록했던 최저치를 다시금 찍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들과 압도적 격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50%대 밑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별 전국 득표율을 따로 집계하진 않았으나 정의당은 "지방선거에서 광역 비례 기준 8.97%에 달하는 정당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자체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이 51.41%, 자유한국당이 27.76%, 바른미래당이 7.62%, 민주평화당이 1.68% 등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차기 총선에서 한국당을 제치고 제1야당을 노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정미 대표는 연합뉴스를 통해 "지지율 상승은 민생개혁에 더 힘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고단하고 어려운 삶을 사는 이들이 강력히 요구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광역, 기초의원 선거에서 37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그들의 포부처럼 내홍을 겪고 있는 제1야당 한국당까지 제칠 수 있을 것인지 정의당 지지율 상승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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