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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분쟁으로 범행, 미 롱비치 아파트 '한인 총격사건' 충격파…홍콩서는 유산분쟁으로 총격 참극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6.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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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술값 10만원 때문에 33명의 사상자를 낸 군산 주점 화재에 대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한 미국 롱비치 아파트 총격 사건. 이 사건의 한인 용의자 토머스 김씨가 이웃과 분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또 한 번 지구촌 이목을 끌고 있다.

현지 KABC 방송이 수사기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남쪽 롱비치 노인 전용 아파트에서 불을 지르고 총을 쏴 소방관을 숨지게 한 토머스 김씨가 이웃과의 분쟁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보도했다.

미국 롱비치 아파트 총격 사건이 이웃과 분쟁으로 범행임이 드러나 또 한 번 충격을 던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A카운티 지방검찰청은 김씨는 1건의 살인, 2건의 살인미수, 1건의 현주건조물 방화 등 혐의로 기소된 상태라고 밝혔으며 KABC 방송은 이 혐의가 전부 인정될 경우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11층짜리 아파트 2층에 거주하던 김씨가 위층 주민과 불화가 있었으며 폭발물을 터트려 위층 주민에게 해를 가하려고 한 것이 범행 동기로 보인다며 이같은 계획을 담은 노트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웃과 분쟁으로 범행을 저지른 롱비치 아파트 총격에 이어 26일에는 홍콩 주택가 공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이 사건의 원인이 가족 간 유산분쟁으로 추정된다는 홍콩 언론의 보도가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

27일 다수의 홍콩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쿼리베이 공원에서 40대 홍콩인 여성이 공원에 있던 노인 4명을 총으로 쐈다. 이들 노인 4명은 남매지간이며 총을 쏜 여성은 이들 남매의 조카였다. 총에 맞은 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총을 쏜 여성의 외할머니가 남긴 아파트 등의 유산을 놓고 분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총을 쏜 여성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정신질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롱비치 아파트 총격이 이웃과 분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더 이상 개인적인 감정 등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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