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외출이 불편해지는 시점이다. 특히 한 주내내 주말 데이트만을 기다려온 커플들에게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전국 장맛비 소식을 전해진 오늘 날씨에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서울 실내 데이트 명소 삼성 코엑스와 여의도IFC가 있기 때문이다.

30일 기상청 오늘 날씨 예보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 장마전선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비는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날 낮 기온, 어제보다 2~3도가량 낮고, 서울이 28도를 비롯해 대전과 청주 28도, 대구는 27도로 예상된다.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전국 장맛비 소식을 전하지면 달달한 데이트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서울 대표적 실내 데이트 코스인 코엑스와 여의도IFC가 색다른 모습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엑스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삐에로 쇼핑’이 28일에 오픈했다. 삐에로 쑈핑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재미 중심의 할인형 매장이다.

삐에로 쑈핑 매장은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지하 1, 2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은 893㎡(270평), 지하 2층은 1620㎡(490평)로 총 2513㎡ 규모다. 삐에로 쑈핑의 상품 구성은 신선식품·가전제품·천냥코너·명품코너 등 4만 가지에 이른다. 특히 기존 대형 유통업체에서 잘 다루지 않는 성인용품, 코스프레용 가발·복장, 파이프 담배, 흡연 액세서리 등이 눈에 띈다.

여의도 복합쇼핑몰 IFC몰은 봄여름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2018 썸머세일'에 돌입했다. 이번 세일은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며 ‘2018 썸머세일’은 글로벌 SPA 브랜드와 패션잡화, 스포츠, 홈퍼니싱 등 IFC몰 입점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SPA 브랜드 자라는 최대 60%, 코스ㆍ망고ㆍ마시모두띠, 미쏘는 최대 50% 할인을 진행하며 이외 패션 브랜드도 시즌 오프를 맞아 30% 할인을 제공한다.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와 프랑스 어반 캐주얼 브랜드 까웨(K-WAY)도 행사 기간 최대 30% 할인을 진행한다. 또한 유명 패션잡화 및 악세서리 브랜드와 시원한 여름 침구 및 인테리어 상품들을 할인하는 홈퍼니싱 브랜드 세일도 진행된다.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전국 장밋비를 전한 오늘과 주말 날씨이지만 삼성 코엑스, 여의도IFC몰 등 흥미로운 실내 데이트 장소를 발굴한다면 연인과 또 다른 추억이 될 수 있지 않을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