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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스페인협회 귀화 3년째 추진…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이승우도 귀화 권유 받았다?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7.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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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스페인 발렌시아 CF 메스타야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17)이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귀화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국내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매체 '수페르데포르테'가 스페인 협회는 뛰어난 잠재성을 갖춘 이강인의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협회는 약 3년 전부터 발렌시아 후베닐A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의 재능을 높게 평가해 귀화를 추진했다. 협회는 이강인이 스페인에 둥지를 튼 지 8년째가 돼 국적 취득이 가능해지는 내년 6월 30일 이후 귀화하길 원하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CF 메스타야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17)이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귀화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른 국가로부터 귀하 권유를 받은 것은 이강인만이 아니다. 지난해 이승우도 스페인 카탈루냐 주 축구협회로부터 귀하를 권유 받았다.

지난 해 5월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승우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박정선 팀트웰브 대표는 “이승우의 잠재력을 확인한 스페인 카탈루냐 주 축구협회가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2013년부터 꾸준히 유럽연합(EU) 시민권 취득을 5년째 권유 중이다”며 “이승우가 스페인 국가대표가 될 때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달리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 유럽에서 EU 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은 곧 귀화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승우는 이 권유를 단칼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이승우가 귀화 권유를 받아들였더라면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 이승우 모습은 볼 수 없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매체에 따르면 이승우는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비는 것 이외의 상상을 해본 적 없다”며, 또한 “바르셀로나 인판틸A에서 뛸 때부터 초반에 동료들에게 왕따를 당했고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도 견뎌야만 했다. 그때 나를 버티게 한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생각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강인 귀화 문제는 병역문제와 때 놓을 수 없는 관계다. 스페인 매체는 특히 국방의 의무와 손흥민, 이승우의 사례를 자세히 언급하며 이강인이 병역 문제를 안고 있고,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힌 대목도 이러한 관계를 잘 설명해준다.

전문가들이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발탁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해석을 내놓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앞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김학범 감독은 이강인의 합류와 관련해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달 중순에 발표될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엔트리에 과연 이강인이 합류할지 궁금한 이들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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