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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뚜레쥬르, 일회용품 줄이기 손 맞잡다…청와대와 서울시 친환경 행보는?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7.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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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청와대와 서울시에 이어 대표적인 제과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뚜레쥬르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비닐쇼핑백 사용을 줄이고 재생종이 봉투 사용을 늘릴 수 있도록 앞장서기로 한 것이다.

환경부는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환경운동연합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병옥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권인태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 대표, 김찬호 CJ푸드빌 베이커리(뚜레쥬르) 본부장, 이철수 환경운동연합 대표가 참석했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협약을 맺었다. [사진=연합뉴스]

환경부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뚜레쥬르는 비닐쇼핑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말까지 비닐쇼핑백 사용량을 90% 이상 줄이고, 뚜레쥬르는 내년 1월까지 80% 감축할 방침이다. 두 업체는 이후 최종목표인 '전면 사용 중단'을 달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파리바게뜨는 올해 말까지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30% 줄일 예정이다. 종이 빨대와 빨대가 필요 없는 컵 뚜껑 등도 개발 중이다. 뚜레쥬르는 하반기부터 재활용이 쉬워지도록 일회용 컵의 디자인을 바꾸고 장바구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협약을 맺기 앞서 지난달 29일 청와대도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사무실에는 일회용품과 종이컵 비치가 중단되며 청와대 내 카페에서 개인 컵을 사용할 경우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청와대 관람 방문객이 받는 기념품도 친환경 머그컵으로 바뀐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는 올해 내구연한이 종료되는 업무차량 20대를 수소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당시 "캠페인은 다음달만이 아닌 지속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파리바게뜨, 뚜레쥬르보다 앞선 지난 5월 서울시는 청사, 지하철 역사 등에서 일회용 우산 비닐 커버 사용을 중단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15~2017년 서울지하철 1~8호선에서 사용된 일회용 우산 비닐 커버가 1500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뿐 아니라 공공기관, 백화점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같은 친환경 움직임을 반기며 하루빨리 자리 잡길 바란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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