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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위치, 독도 지나 일본 삿포로 쪽으로…다음은 8호 태풍 마리아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7.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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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남부지방을 할퀴고 지나가며 제주도, 남해안에 피해를 미친 가운데 8호 태풍 마리아에 대한 소식이 전해져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풍 쁘라삐룬은 4일 포항 앞바다에서 독도를 지나 5일 일본 삿포로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포항 동쪽 1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독도 북동쪽 210km 부근 해상에 도착하며 시속 35km로 북동진해 오후 9시에는 독도 동북동쪽 45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간다.

태풍 쁘라삐룬 위치가 독도를 지나 일본 삿포로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8호 태풍 마리아가 등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이후 5일 오전 3시쯤 태풍 쁘라삐룬은 우리나라 해역을 빠져나가 일본 삿포로 남서쪽 30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태풍 쁘라삐룬은 24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부터 이날까지 강수량은 삼척이 127.5mm, 동해 58.9mm, 여수 소리도 81.5mm, 울산 매곡 206.0mm, 부산 동래 148.5mm, 거제 137.0mm 등으로 나타났다.

태풍 위치에 눈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시설물이 유실, 이탈해 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부산 북구 한 아파트에는 강풍으로 1600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전남 여수시에서는 길을 걷던 모자가 강풍으로 떨어진 파이프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부산지역의 항공기가 잇달아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3일 기준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61편(출발 33편, 도착28편)이 결항됐고 35편(출발 28편, 도착 7편)이 지연 운항했다.

태풍 쁘라삐룬에 이어 8호 태풍 마리아도 등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태풍 마리아는 4일(현지시간) 괌 동쪽에서 발달할 예정이다. 마리아는 점차 커져 필리핀 북부와 대만 방향으로 북상해 10일 필리핀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북동쪽으로 이동 중인 태풍 쁘라삐룬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8호 태풍 마리아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7호 태풍 삐라삐룬 직전 발생한 6호 태풍은 한국에서 제출한 '개미'였다.

태풍 쁘라삐룬 위치와 더불어 8호 태풍 마리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8호 태풍은 착한 태풍으로 무사히 지나가길 바란다는 많은 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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